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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전라도

[전북-익산] 한국최초의 사제 김대건신부가 첫발을 내디딘 곳- 나바위성당

by 산수유. 2010. 5. 14.

 사적 제318호인 나바위 성당은 조선 현종 11년 김대건 신부가 중국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페레올 주교 다불뤼 신부와 함께

황산 나루터에 상륙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고종 광무10년(1906)에 건립하였고, 공사는 중국인들이 시공하여 1907년에 완공하였단다.

 이 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처음으로 전도하던 곳이어서 한국 천주교회에서 성지로 지정한 곳이기도 하며,

 건물은 천주교가 한국에 들어 온 경위와 발전과정으로 볼 때 서구식 성당 건축양식과 우리나라 건축양식을 적절히 조화를 시킨 

초기 성당 건물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이름 또한 원래 이름은 화산 천주교회 였지만 현재 '나바위 성당'으로 개명하였다.

나바위는 너럭바위가 화산정상에서 금강을 따라 남서쪽으로 널려있다하여 생긴 마을 이름에서 유래했다.

 

  

 성당입구에 세워진 발바닥 모양의 이정표로서 김대건 신부가 첫발을 내디딘 축복의 땅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한다.

 

   

  

 

 2007년 세워진 김대건신부 동상..

 

   

십자가의 길이 소나무 숲 사이로 이어져 있다. 십자가의 길로 계속오르면  망금정이 나온다.

 

 

 

대구교구장 드망즈 주교는 1912년 부터 매년 화산 정상에서 금강을 풍류하며 피정을 하였다. 그당시  전라도 교회는 대구교구소속이었다.

1915년 베르모렐 신부는 주교의 피정을 돕기위해  정자를  짓고  드망즈 주교가 '망금정'이란 이름을 지었다

 

 

  성 김대건 신부 순교기념탑

1955년 김대건 신부님 시복 30주년을 맞아 나바위 성당 신자들이 세운 탑으로 탑의 크기가 김대건 신부님일행이 타고 온  

라파엘호(길이25자, 넓이9자, 깊이 7자)의 크기를 연상하며  암반위에 제작하였다. 탑에 사용한 돌은 신자들이 화산 서쪽 기슭에 있던

큰 암석을 깨어 목도로 옮겼다

 

황산포와 금강, 논산땅이 한 눈에...

 

 

 

 

  

전북 익산시 망성면 화산리 1158-6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