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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경상남도

[산청]옛 담벼락이 잘 보존된 남사예담촌

by 산수유. 2010. 6. 10.

 

20번국도변에 있는 남사마을을 둘러 보기로 하고 단성IC를 빠져 나왔다. 

여전히 비는 내리고 있었지만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이 어쩌면 옛 담장의 느낌을 살리기에는 좋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포기 할 수 없었다.

남사마을은 약 500년쯤  진양 하씨의 이주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그후, 성주이씨, 밀양박씨, 전주최씨, 연일정씨, 재령이씨등

여러성씨가 이주해 살고 있다. 남사 예담촌은 수많은 선비들이 태어나 서당에서 공부하여 많은 수가 과거에 급제해 공자가 탄생하였던 니구산과

사수를 이곳 지명에 비유할 만큼 예로부터 학문을 숭상하는 마을로 유명하다. 그 이름의 변용은 사양정사, 이사제, 이동서당 등의 서재 명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마을 입구에 돌담이 비에 젖어 촉촉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마을 홈페이지에 실린글을 옮겨오자면 천왕봉에서 일백여리를 흘러와서 우뚝 멈춘 수려한 봉우리 니구산에서, 그 모습이 아름답고 그 아래를

휘감아 흐르는 사수(泗水,남사천,淸溪)가 조화를 이룬 가운데 넓은 들과 울창한 숲이 주위를 둘러친 천혜적 자연 승지(勝地)로 쌍룡교구의 모습을

이루고 있는 산청 남사마을은 그 모습과 기상을 닮아가자는 의미에서 예담촌이라 칭하였다 한다. 한마디로

예담촌이란? 오랜 세월을 묵묵히 지켜온 옛 담의 신비로움과 전통과 예를 중요시하는 이 마을의 단정한 마음가짐을 담아가자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란다.

 

  

 사효제로 화적의 칼을 자기 몸으로 막아 아버지를 구한 영모당 이윤현의 효성을 기리고자 지은 것이다.

 

  

 마을 남사천 건너편으로 문화재자료 328호로 지정된 이사제가 보인다.

 

 

비에젖은 돌담길 운치가 그만이다.

 

    

  200년이 넘는다는 이상택 가옥이 담장끝에 위치하고 있다.

이상택가옥앞에 있는 수령300년 된 회화나무는 훌륭한 인재가 난다하여 심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열매는 천연 염색재료로 쓰인다.

 

 

 

 


 

 

주차장 주변 풍경(△▽)..

 

 

최씨고가로 가는 돌담길 골목

 

 최씨고가는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117호로 지정되어 있다.

 

최씨고가 사랑채

 

최씨고가 안채는 별도의 문을 통해 들어가야 한다.

 

  

   

 사양정사로 정몽주의 후손인 정세용의 후손이 선친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경남 문화재453호로 민박이 가능하다.

 

 

주차장

 

옛날부터 그 명성이 자자했던 남사 예담마을. 양반마을로.. 또한 전통한옥마을로도  유명하지만 마을 분들이 정스럽게 맞아주시는 인정에

더 끌리는 마을로도 알려진 예담마을은 고즈넉한 담장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우리 조상들의 정서와 삶의 모습이 있고 농촌전통 테마마을로 지정되어

그 역할을 다 하고자 함이 함께하고 있다.

민박은 1인1만원이고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어 현대 속에서 옛 것을 소중히 여기고 지켜나가는 배움의 휴식 터로 새로운 경험의 장으로

좋은 장소가 될 것이다.

 

 

이글은  경상남도 홍보블로그 따옥따옥 http://blog.naver.com/gnfeel/140108400696 에 실린글을 보완수정했습니다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055) 970-6422  

남사예담촌http://yedam.go2vil.org/

 

찾아가는 곳

서울 - 대전 - 단성IC - 남사마을
부산 - 진주 - 단성IC - 남사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