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어디쯤인지 모르겠다. 산 등성이로 난 도로를 달리는데 태양빛이 바다 넘어로 조용이 내려 앉는다. 참 곱다.
주변에 이렇게 아름다운 노을이 지고 있다는 걸 사람들은 알까!!! 그동안 나만 몰랐던건지..
종종 그랬듯 오늘도 소중한 걸 잊고 사는 부분이 있나 기억해 본다.
이날, 집에 돌아와 떨어져 있는 딸들에게 전화를 걸어 괜한걸 물었었다.
아침에 묻던말을 다시 되묻고... 이 녀석들도 다른 때 같으면 그만 끊자고 할 텐데
전화선을 타고 가벼운 웃음소리가 들린다. 그게 무슨 뜻인지 서로가 말하지 않아도 알기에...
차마 엄마한테 끊자고 말하지 못하고 웃는 아이들의 그 심정을... 가족이란 그런건가 보다. 생각했었던..
방조제 너머로 불빛들이 별처럼 반짝인다.
길을 가다 우연히 마음을 사로 잡는 곳,
그곳은 비록 이름없는 한 모퉁이라 할지라도 그곳이 내겐 바로 마음의 명소가 되는 곳이다.
'여행이야기... > 경상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영]다시 꾸민 동피랑마을, 정말 꿈이 살고 있네요. (0) | 2010.06.13 |
---|---|
[고성] 색다른 학동마을의 옛 담장 (0) | 2010.06.12 |
[산청]옛 담벼락이 잘 보존된 남사예담촌 (0) | 2010.06.10 |
[고성]실용성과 전통성이 잘 조화된 고성 청광리 박진사 고가 (0) | 2010.06.08 |
[진해]진해에는 개인이 운영하는 박물관이 있다!!! 김씨박물관에 가보자. (0) | 2010.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