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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경상남도

[창녕]고요하기만한 잊혀진 비화가야(빛벌가야)를 산책하다.

by 산수유. 2010. 6. 14.

 

 

창녕은 신석기와  청동기에서 부터 조선시대의 유적까지 다양한 유물들을 간직하고 있는 역사적인 지역으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지역이나 한때 고대 부족국가의 하나인 비화가야로서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한 나라였다.

그야말로 아는 사람만 보인다는 창녕 비화가야의 문화를 지나는 길에 잠시 들여다 보기위해 차에서 내렸다.

('빛벌가야'는 '비화가야'의 옛 이름이다.)

'비화'는 "빛들"-"빛이 좋은 들"에서 비롯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한다.

 

 

밀양에서 24번 국도를 타고 산을 넘어 창녕읍내로 들어오다 보면 도로변에 위치한 창녕박물관은 1996년 3월에 개관했다.

창녕박물관에는 창녕지역에서 출토된 청동기시대부터 가야시대까지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계성고분군의 대형고분 1기를 이전, 복원하여 내부를 관람할 수 있게 하였다.

 

경남 창녕군 창녕읍 교리 87-1 ☎055-530-2246

 

 창녕박물관 바로 옆에 세워진 대형 유리돔 모양의 창녕 계성고분 이전 복원관

 

 

 

 

야외전시장

 

 

 

창녕 계성고분 이전 복원관안에는 서양화가 박기현의 '박불관 고분 속 사람들의 이야기'展이 열리고 있었다

 

 

나의 집 정원엔

작은 고인돌과 솟대가 하나 있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

큰 고인돌이 전시된 창녕박물관 초대로 

창녕계성지구 2-1호분 계성고분

이전 복원관 큰 우리돔 안에서  

박물관 첫 개인전을 갖게 되었다.(작가의 초대글 중에서..)    

  

 

 박물관 길 건너편과 뒤쪽으로는 비화가야의 왕들 무덤이 즐비하다.

창녕박물관 일대에 무리지어 있는 가야시대의 고분군은 창녕에서 24번 국도로 인해 동서의 2군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서쪽에 70여기를 A군, 동쪽 80여기를 B군, 남쪽의 송현동 고분군(사적제81호)을 C군으로 나누기도 한다.

일제시대에 송형동고분군의 일부와 함께 10여기가 발굴되었는데 출토된 유물이 마차20대와 화차 2량에 싣고도 남을 정도였다고 한다. 

 

  

   

창녕박물관이나 창녕고분군을 돌아보고자 했을 때, 인근에 있는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 81호)과 목마산성(사적 제 65호),

진흥왕 척경비(국보 33호)등과 더불어 창녕 술정리동 3층석탑(국보 34호)까지 함께 돌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