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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경상북도

[경주]푸르름이 가득한 요즘 서출지

by 산수유. 2010. 7. 8.

  

 

연꽃을 찾아 출사를 떠난 지난 화요일 정식 일정이 끝나고 뭔가 아쉬운 듯 하여

여름이면 연꽃으로 관광객 눈길을 모으는 서출지가 생각이 났다.

사실 내가 아쉬웠다기 보다 사진클럽에 제일 맡언니께서 연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시는 듯 했기에

불현듯 떠오른 이곳 서출지...도착해서 이곳을 가자고 한 나는 언니한테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든다. 

하지만 처음 와본 곳이라며 소녀처럼 마냥 좋아하시는 모습에 다행이다 싶어 서출지를 가볍게 산책을 한 후,

벤치에 앉아 나만의 시간을 가졌다.

 

   

이요당의 문은 굳게 잠겨 있었고 주변은 너무 무성한.. .

 

연꽃도 그렇지만 서출지 주변으로 배롱나무가 심겨져 있어

배롱나무가 피는 여름날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서출지다.

 

  

 

주변을 산책하다 보니 수초 사이에 피어난 수련 한송이 발견.. 

 

가끔 황소개구리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벤치에 앉아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자니 일행들이 오셨다.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과 같기에 긴 시간이 걸리진 않았던 듯...

워낙 더운 날이라 잠시 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데 뒤에서 동갑내기인 총무가 묻는다.

 "서출지에 대해 설명 좀 해봐" 문득 떠오르는게 없다. "글쎄, 잘 모르겠네. 뭐 탄생과 관련된 뭐 그런 곳 아닐까.." ^^;;;

"제주도에 삼성혈처럼..." ㅡㅡ;; 언젠가 그런 소리로 설명을 들었음을 사진을 보며 생각이 나 혼자 웃음이 나왔다.

몇해전 서출지를 처음 찾았을 때 친구와 같은 대화를 나누었었다. 물론 그때는 내가 질문자 였지만..

서출지 하면 대부분 언뜻 생각하기에 탄생지로 생각이 들 수 있는데 하며 아래 더보기(▼)를 클릭하면 설명된 글과 같은 내용의 전설이

있는 곳이란 것이다. 그러면서 절대로 무식하게 서출지를 탄생지로 기억하지 말라고 이야기 했던.. ^^;;;

"그건 포스팅을 하지 않은 결과다"라고 스스로에게 위로를 해보며 "썬샤인아,  미안하다 " ^^; "다음 모임 때 확실히 설명해 줄게"

 

서출지 전설 (▼)

 

아래 사진들은 작년 5월중에 서출지를 찾았을 때 찍어 두었던거다.

가끔 사람들은 블로그에 올려진(사용한..) 사진을 다시 사용하거나 그것을 재탕이라고들 말하기도 하지만

시기가 맞지않는 사진들을 올려놓아 보는이로 하여금 혼란스럽게 하는 때가 있다. 작년이 그랬다.

블로그 산책을 하다 누군가 올려놓은 풍경이 하도 예뻐서 찾아간 서출지는 겨우 연잎이 자라고 있는 상황이였다.

물론 이상하단 생각은 했지만 늘 베스트라는 글에 올라오거나 다음 사이트의 바탕 화면에서 볼 수 있는 블로그이기에...

다음사이트에서도 메인에 띄울 때는 사진 한장이라해도 아주 정확한 정보확인은 곤란 하더라도 

그래도 어느정도  비슷한 정보 확인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잘못된 정보로 인해 여행자들이 먼 거리를 오고가야 하는 일은 없었음 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