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숲의 은은한 향기가 나는 듯한 곳, 배리삼능
한낮의 뜨거웠던 태양빛이 한풀 껏인 오후, 어쩌면 귀에 익숙지 않은 세왕의 무덤이 모여 있는 곳이다.
햇살을 쫒아 숲길을 걷노라니 묘하게 생긴 소나무들이 역사의 향기를 간직한 채 서 있다.
주변의 울창함에도 햇살은 끝까지 능을 덮고 있고...
상쾌한 숲길, 또다른 길의 백미라 표현함이 좋을지...
걷고 싶은 길이지만 잠시.. 출사끝에 왔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서고 만다.
햇살도.. 옆으로 길게 누워자란 소나무도 삼능을 포근히 덮어 주는 듯하고..
솔숲이 유난히 좋았던 배리삼능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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