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에서 가장 높은 이곳 우도봉(해발132m), 우도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사진을 정리하며 앞서 포스팅한 우도봉(검멀레해수욕장)과 방향감을 잃어버릴뻔 했다.
하는 수 없이 함께한 이웃님께 전화를 해 보는데..^^ 우도봉을 중심으로 했을 때 그 반대편에 위치한다고 한다.
아이들과 보트를 타지않아 방향감을 더 잡을 수 없었던 모양이다.
보트를 타고 섬을 돌아보면 우도등대공원과 검멀레해수욕장이 서로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을것을...ㅋ
더 정확히 말하면 우도등대공원은 우도봉에서 보았을 때 우도봉 밑에 위치하는데 방향이 서쪽에 속한다고 한다.
어찌되었든 넓은 들판이 펼쳐진 이곳은 얼마전 1박2일이 촬영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된 우도8경 중 하나인 '지두청사'다.
그 이전에 이미 영화 '화엄경'으로 우도봉의 아름다움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고 해도 내가 화엄경을 보지않아 알지 못하는 고로...
우대등대공원 반대편에 위치한 검멀레해변
우도봉(우도등대공원)오르는 길
오르는 길에서 보이는 사자머리형상으로 그 머리 방향이 성산일출봉을 향하고 있다.
데크를 따라 오르는데 한차례 쏟아지는 소나기로 인해 등대가 있는 정상을 눈앞에 두고 내려오게 된 우도봉이다.
멀리보이는 오름들.. 언젠가 올랐던 지미봉도 보이고..좀 더 가까이에는 천진항도 보인다.
주차장으로 내려오다가 '화엄경'촬영 장소라 하여 숲속 오솔길을 따라 들어가 보니 성산일출봉이 정면에 보인다.
우도는 대체로 평탄한 지형인 듯 했다. 작지만 곳곳에 비경을 숨겨놓은 아름다운 섬이기도 하고 그러기에
탐라 제1비경으로 꼽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도는 여유롭게 하이킹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듯하다.
우도등대공원: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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