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을 나와 호텔로 향하면서 아이들에게 전화를 걸어 각자의 짐을 알뜰이 챙길것을 당부하며 출발 준비를 서두르라고 일렀다.
그러고보니 새벽부터 일어나 안내해 주신분께 아침식사도 대접해 드릴 시간이 없다.
그래도 시내로 들어가 가까운 식당이라도 갔으면 했는데 굳이 마다하시더니 가는 길목이니 관음사를 잠깐 들어가 보자고 하신다.
해서 잠시 찾게 된 관음사다.
오래전 제주도 지역에 소요와 혼란이 발생하던 때가 있었고,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음에 이르게 된 사건과
관음사가 위치상 밀접한 관련이 있는 듯했다. 제주의 참극이면서 민족 비극을 증언하고 있는 장소로 의미를 두고 있는 듯 했던,,
한라산 관음사 일주문을 지나면
양옆으로 불상들이 길게 놓여있었다. 어찌된게 비슷한 풍경을 요즘은 종종 보게되는...
일주문 옆으로 넓은 공터가 있었고, 그곳에 건물을 세우려는 듯 보였다.
시간이 부족해 경내로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돌아섰던 관음사,..
한라산 등반코스로 성판악코스와 더불어 아름답기로 유명한 관음사코스인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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