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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경상남도

[양산]원동으로 떠나는 봄 나들이

by 산수유. 2012. 4. 24.

'순매원의 봄'과  4대강 베스트 중 하나로 꼽힌다는'가야진사'

 

강을 끼고 달리는 열차와 매화의 어울림이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순매원의 봄,

올해도 여느해 처럼 순매원의 봄 풍경은 늘 그랬던 것처럼 변함이 없는 모습이지만 사람들은 더 붐비는 듯 했다.

 

많은 사람들이 간이역으로 알고있는 원동역(경남 양산시 원리1176-2)은 경부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1905년 1월1일에 역무원이 없는 간이역으로 시작하여 1906년 보통역으로 승격되었고 무궁화호가 운행된다.

 

 

한적한 산길을 굽이 돌며 달릴 때, 매화향의 유혹이 강해 매화가 활짝 피었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차에서 내리고 보니 아직은 조금 이른 순매원의 봄이였다.

 

 

매화는 만개하지 않았지만 기차가 지나가는 풍경을 담고자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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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를 물고 산길을 돌고 있는 차의 행렬에 순매원에선 잠시 머물다 4대강 사업으로 사라질 위기에 있다는 '가야진사'를 찾았다.

순매원에서 삼랑진 방향?으로 약5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가야진사는 아직은 이정표가 그대로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스쳐 읽은 기사에선 낙동강 살리기11공구위치에 있고 가볼만한 4대강 베스트 중 하나로 꼽힌다는 곳이다. 

입구부터 4대강 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는 공사현장의 모습은 가야진사 주변으로는 파헤쳐진 모래와

파헤쳐진 모래바닥 위에 덩그러니 남아있는  가야진사 건물과 몇 그루의 나무들은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였다.

 

이곳 전설에 의하면 그 옛날 용이 살았다는 '용소'

 

경상남도 민속자료 제7호인 '가야진사', 가야진사 뒤쪽으로 천태산이 보인다.

 

 

 

 

 

 

한때 가야진사는 4대강 사업으로 수몰위기에 있었지만 주민들의 노력으로 보전이 되게 되었다고 한다

옛 나루터가 복원되고 주변이 다듬어지면 양산의 새로운 명소가 되려는지...암튼 지켜봐야 될 일이지만 어찌되었든 

횡한 모래밭에 섯자니 고요함속에 시원하게 흐르는 낙동강 물 소리와 잔잔히 불어오는 바람은 봄을 알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