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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경상남도

[산청]대성산 정취암의 절경에 취하다

by 산수유. 2012. 5. 21.

 

 

 

이른아침 서둘러 길을 떠나 산청약초축제에서 시간을 보내다 해질녘 찾은 정취암

 

금방 비가 쏟아질듯 잔뜩 흐린 날씨가 산길을 오르는데 불안하게 했지만

암벽에 붙어 지어진 정취암이 궁금해서 포기 할 수 없었다.

 

 

초입에 들어서자 아이들은 마냥 좋단다.

"이런 공기는 언제든 환영해"하며,,,

덩달아 나도 기분이 좋다.

 

편안한 신발도 아닌데 잘도 오르는 큰딸

 

신록이 시작되는 호젓한 산길은 한 두 사람이 겨우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좁았고

가파른 길로 힘들었지만 잡풀들 사이에서 피어난 야생화도 볼 수 있고

 분명 색다른 즐거움이 있었다

 

 

계속되는 가파른 길은 이제 막바지에 이르고 청취암 절경은 세모녀의 발길을 당기고 있다

 

 

드디어 정취암에 도착했다.

깔끔하게 단장된 경내는 사월초파일 준비를 하는지 등을 달아 놓았다

잔뜩 흐린 날씨 탓도 있었지만 시간이 해가 기우는 시간인지라 주위가 어두워 지고 있었다.

힘들텐데 작은딸은 어느 풍경에 매료 되었는지 이내 카메라를 집어들고 셔터누르기에 바쁘다.

 

어서와 힘들었지? 하는 표정으로......^^

 

 

산신각

 

 

 

산허리를 감듯 나있는 도로...

내려가야 하는데.... 

비만 내리지 말아라.....

몸은 힘들어도 아이들과 좋은시간이였다는 것만으로도 값진 하루였다.